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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GALL/뉴데일리

보잉, KC-46 공중급유기 “전력화시기 맞춰 인도 가능”

보잉, KC-X '출사표'…공중급유기 설명회 개최

KC-46 공중급유기 “전력화시기 맞춰 인도 가능”

제작사 관계자 내한 "최신 급유기술·미군과 공용성" 강조

지난 4월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1조 4,000억 원을 들여 공중급유와 화물과 인원 수송이 가능한 다목적 공중급유기 4대를 해외에서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KC-X’라고 명명된 공중급유기 도입사업이 시작된 셈이다. 현재까지 미국 보잉의 KC-46A와 유럽 에어버스 밀리터리 MRTT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중고기를 이용한 업체도 있었지만 현재까지 사업 참가여부가 불투명하다. 30일 미국의 보잉은 KC-X에 대한 첫 출사표를 던졌다. 

보잉 관계자가 KC-46A 공중급유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정상윤 뉴데일리 기자
▲ 보잉 관계자가 KC-46A 공중급유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정상윤 뉴데일리 기자

이날 보잉은 미공군의 차세대 공중급유기로 알려진 ‘KC-46A' 페사수스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공중급유기 사업개발업무를 맡고 있는 짐 아이젠 하트는 KC-46A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KC-46는 여객기로부터 단순전환 기종이 아닌 전장 투입을 목적으로 설계된 다목적 ‘전투 공중급유기’이다.

때문에 전투 급유기는 단순 급유가 아닌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또 2명의 작업자가 2시간내 수송업무용으로 변환이 가능하다.

또 다른 급유기에서 공중 급유를 받을 수 있어 사실상 공중 급유량 증가되는 장점이 있다.

보잉은 한국의 KC-X 전력화 시기와 1조4,000억원에 4대를 인도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KC-X 사업에서 공식적으로 참여의사를 드러낸 업체는 현재까지 보잉이 처음이다.

KC-46이 차세대 급유기라는 특징이 KC-X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이유도 있다.

그동안 공중급유기도입이 번번히 미뤄지면 이번 사업 이후, 추가로 공중급유기를 도입하는 게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전망돼 “처음부터 신조기를 도입해야한다”는 의견이 중론 이었다.

반면, 공중급유기 사업에 여러 가지 장단점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다소 눈에 띈다.

공중급유기는 단순히 항공기의 체공시간을 늘려주는 기능을 가진 지원기가 아닌 전술기 추가 도입과 같은 중요성을 지녔다.

정부 예산도 1조원이 넘게 투입되기 때문에 F-X만큼 관심을 가져야할 중요한 무기체계 도입 사업이라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0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