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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포르쉐가 만든 세단 ”파나메라” 세단에서 정통스포츠카의 퍼포먼스를 느낀다.

 지난달 29일 시승한 파나메라4 는 최고속력은 시속 259㎞/h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불과 6.1초가 걸린다./아시아뉴스통신=순정우 기자
 
 포르쉐 차량은 이전에 내가 타봤던 어떠한 종류의 차량보다 항상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에 만난 "파나메라 4"는 포르쉐의 최초의 세단형 모델로서 여기서 4의 의미는 풀타임 4륜구동을 의미한다.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아이덴티티를 느끼게 했다. 마치 회색늑대가 경계의 눈빛을 발하며 으르렁하는듯 "크릉~"하는 시동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표현했다.

 지난해 9월 한국에 정식 출시된 "파나메라 4"는 연비가 8.5㎞/ℓ로 월등한 경제성까지 확보했다는 공식 자료에 근거하지만 사실 본인같은 서민은 매우 부담스런 연비다.
 
 또 앞서 시승했던 카이엔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연료부터 시작해 매우 비 경제적으로 보일수 있으나 "파나메라 4"는 사진과달리 실제로 포르쉐 라인업중 카이엔을 제외하고 가장 덩치가 큰 대형급 세단이다.

 비슷한 동급세단으로 비교되는 BMW 7시리즈와 비슷한 연비를 가졌기에 경쟁라인업에서는 뒤떨어지는 연비를 가진것은 아니다.


 지난 29일 시승한 파나메라4 그란투리스모는 포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의 철학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고효율 엔진과 경량 구조 등 최적화된 성능과 지속적인 효율성을 제공한다./아시아뉴스통신=순정우 기자

 포르쉐코리아의 조현우 과장은 "파나메라는 포르쉐의 플래그쉽 모델로 아우디 A8, BMW 7,재규어 XJ, 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 등과 비슷한 등급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한국에서만 230대이상 판매되고 포르쉐의 전세계 매출에 30%정도를 차지할 만큼 매우 인기있는 모델이다"고 덧붙였다.
 
 포르쉐 파나메라4를 시승한 지난달 29일은 중부지방 장마로 인한 200㎜폭우가 쏟아지는 관계로 멀리 갈수가 없어 서울 근교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향해 출발했다.

 일반적으로 시승을 하기위해서 그날 하루를 꼬박 투자해야 하는데 이날 다른 취재와 겹치고 또 폭우로 인해 생긴 교통 체증 때문에 파나메라의 진가를 느낄 겨를이 없었다.

 게다가 차체 또한 커서 왠만한 주차장 1면을 살짝넘어 주차하기에도 매우 까다로왔다.
 
 이차를 몰고 3m앞도 구분 안될 정도로 비오는 우중을 뚥고 파주 부근으로 갈수록 빗줄기가 약해지자 풀악셀링을 달리자 "역시 포르쉐다"라는 느낌들면서 이차는 우렁찬 엔진음과 함께 몸이 뒤로 졎혀지면서 바로 튀어나갔다.
 
 실제로 파나메라4는 포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의 철학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고효율 엔진과 경량 구조 등 최적화된 성능과 지속적인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차의 최고속력은 시속 259㎞/h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불과 6.1초만에 돌파하지만 폭우로 인해 시승내내 200㎞/h를 넘겨 본적은 없었다.
 
 이어 다시 시작된 폭우로 속도를 줄이고 순발력을 테스트해 봤는데 3.6 리터·6기통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덕에  300마력(최대토크 40.8㎏.m)의 힘이 렉타임없이 리얼타임으로 힘을 전달해 동급 최강의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파나메라 V6는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등을 탑재 했는데 이기능이 유용하기도 하지만 불편한 경우도 있는데 이를 대비해 친절하게도 기능자체를 끌수있게 했다.

 신형 6기통 엔진은 알루미늄, 마그네슘 소재의 부품 사용으로 기존 8기통 엔진 대비 약 30㎏ 이상의 경량화에 성공하여 파나메라의 차체 무게는 1730㎏에 불과하다.
 
 게다가  PDK 변속기로 스포츠 모드로 선택시 변속타이밍이 달라져 보다 포르쉐다운 주행이 가능했다.

 세단의 안락한 느낌부터 스포츠카의 다이내믹한 느낌까지 다양한 3단계 선택 가능한 서스펜션을 구현가능해 동네 과속방지턱도 두렵지 않았다.

 비록 세단이라고 하지만 파나메라 4는 뒷좌석에도 버켓타입시트를 제공해 뒷좌석 승객도 스포티 주행에 앞좌석과 같은 느낌이 전달 되도록 설계됐다.

 포르쉐는  스포츠카의 탁월한 성능과 세단의 편안한 승차감은 그대로 유지했다는 표현을 썼지만 파나메라를 타거나 선택하는 사람들은 푹신한 안락감을 선호하지 않을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설계된 것으로 느껴졌다.
 
 많은 사람들이 파나메라가 문짝 4개의 세단의 발매가 스포츠가 명문 포르쉐의 파격이라 말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외장에서만 보는 시선이며 포르쉐의 기함답게 대형 세단에서 정통 스포츠카 퍼포먼스를 느낄수있게 만든것이 파격이다./아시아뉴스통신=순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