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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세상존재하는 최고의 하이브리드 카 포르쉐 '카이엔 S 하이브리드'


포르쉐 '카이엔S 하이브리드' 시승기

홍수처럼 쏟아져나오는 하이브리드 차량들 중에 진정한 하이브리드카로 인정받는 포르쉐 '카이엔S 하이브리드'를 직접 시승해봤다.

♦첫만남 '카이엔S 하이브리드' 백상어 같은 앞모습으로 시선을 주름잡다.

 시승 첫날인 지난 23일 자동차 키를 넘겨 받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주행했지만 시속 80㎞를 넘지못했다.  카이엔S 하이브리드는 첫 대면에서부터 호락 호락하지 않았다.

 스포츠카의 혈통을 이어 받은 듯 가죽 시트는 딱딱한 편이었다.

 액셀러레이터를 밟기 시작하자 "이처럼 멋진 차량을 운전한다"는 설렘이 앞서 시트의 포지션도 맞추지 못했고 외곽순환도로를 달리 내내 3차선으로 비상 깜박이를 켠 상태에서 최첨단 차량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두얼굴을 가진 야누스 '카이엔S 하이브리드'

 적응이 되자마자 풀악셀링으로 가속 성능을 테스트해봤다. 슈퍼 차저 6기통 3.0리터 엔진에서 내는 포르쉐 특유의 엔진소리는 아무런 진동없이 운전자의 귀에 다가왔다. "하이브리드지만 확실히 포르쉐다"라는 느낌이 전해왔다.

 또 정속 주행에서는 하이브리드시스템 구동 모드인 '세일링모드'로 들어가면서 차량은 조용해졌다. 오디오를 끄고 청음을 했지만 지나가는 차량소리만 날뿐 바닥소음이나 바람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6기통 3.0-litre 슈퍼차저 V6 333마력  

 포르쉐 카이엔은 5개의 모델로 나뉜다. 가격대는 8000만원대부터 1억5000만원대까지.'카이엔S 하이브리드'는 두번째로 비싼 1억3000만원대로 비교적 고가 모델이다.

 하지만 모터만으로 구동가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거기에다 333마력의 엔진을 가진 이 차량은 도심에서는 얌전하고 조신한 차량이다. 또한 고속도로에서는 강력한 드라이빙이 가능한 모델로 변신한다.

 포르쉐라는 네임벨류에 퍼포먼스상 한 단계위인 카이엔 터보의 500마력이 전혀 부럽지 않다.

♦병렬 하이브리드와 세일링모드

 포르쉐측 설명으로는 시속 156㎞ 이하로 주행 시 엔진의 출력이 필요 없는 운행조건이라면 전기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한 세일링(활주) 모드가 된다.

 이러한 세일링 모드는 필자처럼 킥다운을 즐기는 사람에겐 더없이 안성마춤인 시스템이다. 연료소모와 관계없이 스포츠드라이빙을 하더라도 알아서 판단한다는 것이다.

 "완전 병렬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불리우는 포르쉐 하이브리드는 정차 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는 오토 스톱·스타트도 가능하고 이러한기능은 240개의 배터리로 움직인다.

♦포르쉐의 모든장점에 첨단하이브리드를 더한 현실적 드림카

 앞서 말한 장점 외에도 새로운 '8단 팁트로닉S'와 온·오프를 가리지 않는 영구적 4륜 구동장치, 3가지 선택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 등 포르쉐가 가진 모든 장점에 경제적인 최첨단 하이브리드시스템까지 갖춘 '카이엔S 하이브리드'는 포르쉐의 폭발적 매출을 달성케한  카이엔의 스마트한 모델로 기록됐다.

 포르쉐코리아(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조현우 과장은 "카이엔의 최고 인기모델은 가장 저렴한 '카이엔 디젤'과 가장 비싼 '카이엔 터보'지만 이번 하이브리드 출시로 카이엔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며 "현재 국내에서 150대나 계약됐다. 그러나 차량은 오는 11월부터 받아볼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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