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의 F-35 스텔스전투기가 편대를 이뤄 출격해 가상적기로 선택된 F-16전투기를 추격하는 전투훈련을 실시했다.
F-35가 배치돼있는 에글린 공군기지는 지난달 31일 4기 편대가 2회 재출격하도록 성공적으로 정비지원을 했다고 7일 밝혔다.
편대비행을 한 앤드류 토스(Andrew Toth) 대령은 "훈련 당일 오전 4대의 F-35A가 비행했고 정비 및 군수임무를 맡은 지상요원들이 전투기가 착륙한 후 감항을 위한 일상적인 정비를 실시했다"며 "이후 전투기 4대를 모두 재출격시켜 오후에 비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F-35 4대가 같은 날 재출격한 것은 F-35 프로그램 최초로 이날 편대비행 후, 해당 팀은 다음날 F-35 4대가 출격한 후 이 중 2대를 연속 재출격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F-35 편대는 재출격 훈련과 함께 멕시코만(灣) 상공에서 가상 적기 F-16 편대를 추적하면서 첨단 레이더 시스템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실전적인 훈련도 본격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4대 전투기가 편대 비행하며 작전을 펼치는 동안 지상요원들은 전투기가 각종 비상상황으로 편대로부터 이탈에 대비해 예비 F-35A의 출격준비 태세를 유지시켰다.
이 같은 F-35 전투기를 재출동시키고 여러 전투기가 편대로 비행하는 것은 체계가 잘 확립된 비행훈련부대에서 수행하고 있는 표준 운영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록히드마틴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생긴 F-35의 각종기록은 전투기로부터 다운로드돼 자동 군수지원 정보체계 (ALIS)로 연동된다"며 "컴퓨터기반 자체 결함진단 및 군수지원 체계를 통해 최적의 상태로 운영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순정우 기자 chif@segye.com
사진=미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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