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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귀순 북한군, CCTV 발견' 허위보고로 결론

합참 '귀순 북한군, CCTV 발견' 허위보고로 결론
기사입력: 2012년10월11일 14시11분

(아시아뉴스통신=순정우 기자)


 11일 오후 서울 용산 방위사업청에서 합동참모본부 추가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정승조 합참의장이 국정감사도중 밝혀진 "북한군 귀순자 CCTV발견"허위 보고에 대해 "군의 실책이 있었다"며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시아뉴스통신=순정우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 북한군 귀순자 신병을 확보 하면서 CCTV(폐쇄회로)로 발견했다는 기존 주장을 뒤집고 귀순자가 직접 소초를 통해 귀순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났다. 

 11일 합참은 당시 합참 상황근무자의 보고 누락으로 혼선을 빚게한 점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 당시 첫 보고는 소초 상황실에서 사단장에게 화상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CCTV로 확인됐다고 보고한 내용이 그대로 합참까지 보고가 됐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 8일 국정감사 당시 귀순자가 소초 문을 두드려 인지했다는 의견이 제기 되자 작전계통으로 상황 파악에 나선 결과 사실로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10일 오전 정승조 합참의장에게 정정보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당시 부소초장이 CCTV를 통해 보고 했을 것으로 추정해 대대장에게 보고한 내용이 사단장까지 보고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는 합참에 대한 추가 감사를 진행하고 정 합참의장은 이 같은 내용을 국방위원들에게 보고했다.

 정 의장은 "국방부 장관의 주재의 전군 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열고  군 경계시스템 보강방안을 강구하고 이번을 계기로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당초 지난 8일 정 의장은 국방위 국감에서 김광진 의원이 소초까지 아무런 제지 없이 북한군이 귀순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자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 과정에서 GOP 소초 인근까지 내려온 북한군을 생활관 밖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확인한 뒤 우리 초병이 신병을 확보했다고 설명 했었다.